퍼스, 1년간 호주 최고 고급 주택 가격 상승률 기록…글로벌 16위
퍼스가 지난 12개월 동안 호주 내 고급 주택 시장에서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부동산 컨설팅업체 나이트 프랭크(Knight Frank)가 최근 발표한 '프라임 글로벌 시티 인덱스(Prime Global Cities Index)'에 따르면, 퍼스의 고급 주택 가격은 2024년 3월까지 1년간 3.8% 상승해 전 세계 44개 주요 도시 중 16위를 차지했다.
이번 분기 조사 결과는 아시아와 중동 지역이 여전히 고급 주택 시장의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특히 서울은 연간 18.4%의 상승률로 조사 대상 도시 중 1위에 올랐으며, 두바이와 도쿄 역시 두 자릿수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와 달리 시드니와 멜버른의 고급 주택 시장은 같은 기간 각각 0.7%와 2.1%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최근 3개월간은 퍼스를 비롯한 세 도시 모두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 기간 브리즈번만이 0.1%의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한편, 나이트 프랭크 글로벌 리서치 책임자인 리암 베일리는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변동성 우려와 각국의 금리 전략이 향후 고급 주택 가격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디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수 있고, 반대로 미국은 인플레이션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